2026-01 Dev Retrospective

 

2026년이 시작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 회사에서 12월과 1월은 조직 개편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된다. 올해도 조직 개편을 피할 수 없었고, 다시 원래 팀으로 복귀함과 동시에 파드들이 찢어지고 합쳐지고…. 기존 파트원들에 더해 새로운 파트원들과 함께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가지고 있는 역량이 다양하고 뛰어나셔서 동료들에게 더 배울 것이 많아졌다.

Fastcampus 강의

12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의 조직개편으로 당장의 할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앞으로 내가 앞으로 해야할 일들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패스트 캠퍼스 강의를 많이 들었다.

MCP와 A2A로 끝내는 상상도 못할 Multi-Agent 구축 이라는 강의를 들었다. 시간이 없어서 개념만 빠르게 공부하고 넘어갔던 것들을 좀 깊게 정리하고 공부했다. 특히 MCP 관련해서 내부 통신 구조, 인증 등을 제대로 정리하고 나니 다음 MCP를 만들 때 좀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Open-WebUI

오픈 소스를 사용해야 할 일이 있어서, open-webui라는 오픈소스를 정말 깊게 공부했다. 안에 내장된 기능들이 너무 많아서 이것만 제대로 공부하고 뜯어 고쳐도 좋은 Common한 Agent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 Docs, Deepwiki, github issue, Discussion들을 다 찾아보면서 어떤 기능이 있는지, 코드를 어떻게 변경하면 좋을지 알아봤다.

또 최근에는 RAG 기반한 답변을 제대로 생성해내는 여러 방법들을 고안하다가 Pipeline, Filter 기능을 새로 알게 되어 이걸 또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보고 있다. 작년에는 어떤 서비스를 만들었다, 어떤 Agent를 만들었다~ 라는 것에 그쳤다면 올해는 정말 유의미한, MAU가 높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성능 향상에 집착하려고 한다..!

Litellm

사내에서 개발할 때는 그룹 내에 같이 사용하는 Litellm을 사용했는데, 사외에서 개발할 일이 있어서 내가 docker로 Litellm을 띄우고, 모델들을 띄워보고 API 연결해서 사용해보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타라고 백번 그냥 사용하는 것보다 한 번 내가 직접 서버 띄워서 사용해보는 게 훨씬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모델 관련해서 이것 저것 물어볼 때마다 Litellm 얘기만 나오면 마냥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진짜 별 거 아니다..ㅎㅎ;; 쫄지말자!

Conference Call

다음 달부터 하고 있는 업무 관련해서 미국에 있는 개발자들과 매주 Conference Call을 진행하게 된다. 내가 우리 그룹에서 하고 있는 일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고, 그쪽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정확하게 전달받아와야 하는 일이라서 부담이 많이 되는 일이다. 의사소통 능력 뿐만 아니라, 그룹 내 전반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 일이라 걱정이 많이 된다. 사실 지금도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새하얗고 막막하다. 내일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봐야지.

우리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점은, 다른 회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거다. 큰 무대에서 발표를 한다던가, 외국인 개발자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다던가, 큰 돈이 들어가는 일들을 지원받을 수 있다던가…등등. 회사를 그만두기 전까지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빼지말고 잘 해보자.


나의 부족함에 대해 몇 번의 수치스러움을 겪고 배우고나면, 이것도 결국엔 별 거 아니게 될 날이 올거야.. 늘 그래왔으니까. 별 거 아니다. 그 므시라꼬..👊 2월 쫄지 말고 가보자!